언론보도 .
2014.06.24. [크리스쳔투데이] “교회가 ‘공동 육아’와 ‘노인 그룹 홈’ 등 감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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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cer
Date
2024-02-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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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책 세미나 개최
신태진 기자 tjshin@chtoday.co.kr
예장통합총회 저출산고령화사회대책위원회(위원장 전계옥 장로)는 24일(화)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 베들레헴 예배실에서 ‘저출산고령화 사회 현상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종교사회학 분과 김성건 교수(서원대)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와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 방안’으로, “기존 두란노 아버지 교육과 같은 가족 내
아버지 역할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자녀에 대한 종교적 사회화를 시키는 주체로서 자애로운
아버지의 존재를 강조하는 운동을 계속 펼쳐나가야 한다고 본다. 동시에 젊은 신도들에게는 목회자의
설교를 비롯해 교회학교 교육, 예비 신혼부부 교육, 임산부 교육 등을 통해 혼인, 출산과 가족의 가치를
신앙적 측면에서 한층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교회 자체 내의 인적·물적 자원을 우선적으로 활용해서 해당 지역의 0~3세 영·유아 엄마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저비용지이만 신뢰할 수 있는 친밀한 공동체로서 공동육아 사업의 실시가 시급하게
요구된다”고 밝혔다.
‘고령화 문제와 한국교회의 대응 방안’으로는 “농어촌 지역에서는 물론이고 도시 지역에서도
지방자치단체들의 ‘노인 그룹 홈’ 사업처럼 교회의 기존 시설의 일부를 이용하든지 아니면 인근의 일반
가정집들을 사들여서 홀로 된 노령 신자들을 위한 남녀별 그룹 홈을 만들어 이곳에서 공동 생활하도록
만들어준다면 고령화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크리스천 노인들은 종교적·도덕적 이유로 인해서 금연과 금주가 체질화되어 있는 데다가,
출석하는 교회의 신도들과 집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관계 및 생활 방식이 형성된 탓에 지역의 마을 혹은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에 모이는 일반 노인들과는 평소 잘 교제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정적
자립을 이룬 지역교회들로부터 물질적 인적 자원을 우선 투입한다면, 노인들의 종교행사 참여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김 교수는 “중대형교회들은 지역사회에서 ‘공동 육아’와 ‘노인 그룹 홈’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혁신적 실험을 선도해야 한다고 본다. 반면 재정 자립은 어느 정도 이루었으나,
교회의 규모가 크지 않은 중형교회와 미자립의 소형교회의 교역자들은 목회에 대한 발상의 근본적인
전환을 하여 ‘팀 목회’ 혹은 교회 간에 생산적인 합동과 연대 같은 새로운 목회방식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세대 목회 분과 박상진 교수(장신대)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교회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
교수는 ‘저출산·고령화 현상 속에서의 새로운 교회교육’으로 ▲일방적 강의 형태가 아닌, 관계를 강조하는
구조로의 변화 ▲교사 1인이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식 구조보다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의 나눔이
가능한 공동체 교육으로 변화 ▲참여를 강조하는 교육구조의 변화 시도 ▲세대 간 통합 및 학년 간
통합을 추구하는 간세대 교육으로의 전환 ▲교회와 가정의 연계를 통한 전인교육의 추구 ▲교회교육은
자라나는 세대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교육의 실현 등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경제적 여건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청년실업 문제의 해결, 여성의 고용조건이나 근무조건의
변화, 자녀양육에 대한 재정적 지원 등 정부가 제도적·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회교육이 감당해야 할 몫이 있는데, 특별히 의식의 변화,
가치관의 변화 부분이다. 성경에 근거한 자녀 출산 및 양육에 대한 가치관을 확립함으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태도를 함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회교육 방안으로는 ▲발달단계별 적용 ▲교육목회 영역별 적용 ▲결혼과 출산, 양육을 위한 교육실천
▲교회의 ‘자녀양육공동체’로서의 지원체계 확립 등을 제시했는데, 이 중 교회의 ‘자녀양육공동체’로써의
지원체계 확립에 대해서는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맡기고 출근할 수 있는 탁아·아기학교·보육·공동육아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자녀를 낳으면 교회가 책임진다는 인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의 극복은 이러한 교회의 의지에 기초한 지원체제가 확립될 때 가능한 것”
이라고 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이외에도 노년세대 목회 분과 강채은 목사(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가 ‘고령화
사회현상과 노인목회’를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이승열 목사(총회사회봉사무 총무)의
사회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한국교회 교단들 중 ‘저출산고령화사회대책위원회’를 둔 것은 예장통합총회가 유일하다. 예장통합총회는
이 문제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대책위원회 조직은 위원장 전계옥
장로(순서, 영송교회), 서기 공석초 목사(서울북, 청은교회), 회계 손주식 장로(경서, 남구미교회),
그리고 임부성 목사(광주동, 송월교회), 이상붕 목사(부산동, 창대교회), 강정식 목사(서울강동,
새성남교회), 이진호 목사(대구서남, 진광교회), 박만길 장로(서울서, 서강교회), 최광식 장로(경동,
경주제일교회)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